재테크 공부를 시작하며 여러 책을 접해봤지만, 사실 용어부터 막막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다고 알려진 ‘부자 아빠’ 시리즈로 기초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생소한 회계 용어를 일일이 찾아보는 수고는 필요했지만, 3편에 이르니 비로소 안개가 걷히는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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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성공 뒤에 숨겨진 치열한 본능
책을 읽어나가며 저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작가 로버트 기요사키의 신념이었습니다. 단순히 운이 좋아서 성공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유년 시절부터 다져온 철저한 경제관념, 그리고 ‘돈을 벌면서도 삶의 질을 놓치지 않겠다’는 치열한 욕망이 지금의 그를 만든 원동력이었습니다. 성공한 이들에게는 그만큼 단단한 철학이 뒷받침된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사고방식’을 바꾸는 훈련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3》는 종목을 고르는 기술보다 ‘투자자의 사고방식’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리스크를 관리하며 기회를 포착하는 ‘투자자의 뇌‘를 훈련시키는 과정과 같습니다. 만약 냉철한 분석보다 운에 맡기는 방식이 본인의 성향이라면 이 책이 조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부의 궤도에 오르고 싶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입니다.
내가 주식 투자를 시작한다면 지킬 단 한 가지 원칙
기요사키는 투자를 ‘지식에 기반한 선택’이라고 정의합니다. 저 역시 이 원칙에 깊이 공감합니다. 만약 제가 본격적으로 주식 시장에 뛰어든다면, 근거 없는 뉴스에 일희일비하며 사고파는 행위는 지양할 생각입니다. 대신 기업의 재무제표를 꼼꼼히 살피고 산업의 흐름을 공부하며, ‘내가 확실히 이해하는 분야’에만 소중한 자산을 투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를 위해 저만의 ‘투자 노트’를 만들 계획입니다. 관심 있는 기업이나 ETF를 정리하고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저만의 투자 철학을 기록하는 일기장이 될 것입니다. 또한, 중학생인 제 아들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생겼습니다. 설령 첫 시작은 봉급생활자일지라도, 반드시 자신만의 전문성을 키우고 작게나마 ‘파트타이머로서의 사업’을 병행하며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조언입니다.
우리가 사는 집은 정말 ‘자산’일까요?
책의 내용 중 평소 제 생각과 완벽히 일치해서 무릎을 친 대목이 있습니다. 바로 ‘부채로 산 주택’에 대한 관점입니다. 집은 현금화하기 전까지는 관리비와 재산세 같은 지출만 발생시킬 뿐, 당장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지 않습니다. 물론 가족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이사의 번거로움을 덜어준다는 큰 장점도 있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선순환의 시작
시리즈를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문장은 역시 “부자는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근로소득에만 매몰되지 않고 배당이나 임대료 같은 ‘자산소득’이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부자 아빠 시리즈의 3권까지 모든 여정을 마치며, 저는 비로소 세상을 이전과는 다르게 분석할 수 있는 ‘투자자의 눈’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작가가 제안하는 삶의 방식들은 우리가 그동안 배워온 익숙한 길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기에, 그의 철학을 무조건 따르거나 혹은 반대로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러분께서도 이 책이라는 거울에 본인의 현실을 냉정하게 비추어보고, 내가 꿈꾸는 미래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만큼은 꼭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삶의 형태를 선택하여 살아갈지는 온전히 여러분 각자의 몫으로 남겠지만, 이러한 반추의 과정을 통해 적어도 ‘돈의 노예’로 머무는 것이 아닌, 당당한 ‘자산의 주인’으로 나아가는 소중한 길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런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 투자의 기초 체력을 기르고 싶은 입문자
- 뇌동매매에서 벗어나 냉철한 판단력을 갖고 싶은 분
- 나만의 장기적인 투자 전략과 철학을 세우고 싶은 분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 현금흐름 사분면으로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는 법